칼럼

인생의 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10-09 17:43
조회
412
인생의 길

[ 데일리 뉴스 01/29/2008 ]


지 금이야 네비게이션이나, 인터넷 지도를 통해 어디든 정확히 찾아갈 수 있게 되었지만, 제가 처음 애틀란타에 왔을 때에 길을 잘 몰라 헤맨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이곳에 아는 사람도 없고, 딱히 도움을 청할만한 곳도 없었습니다.

말도 잘 통하지 않으니 몇 번이고 길을 물어보지만,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루는 밤길에 돌아가는 길을 찾지 못해 수없이 같은 길을 배회하다 경찰이 따라붙는 적도 있었고, 약속 시간을 지키지 못해 낭패를 겪은 일도 다반사(茶飯事)였습니다.



바닷길과 하늘 길

지도를 펴놓고 보면 수많은 길들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습니다. 오솔길처럼 사람들이 다니는 작은 길도 있고, 자동차가 다니는 고속도로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 길을 따라 걸어가고, 차들은 도로를 달립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길이 사실은 오랫동안 야생의 짐승들이 이동하던 통로입니다. 동물들은 그들 특유의 감각(感覺)을 가지고 길을 찾아내기 때문입니다.

바다에도 항로(航路)가 있습니다. 배들이 제멋대로 항해하는 것이 아니라, 항로를 따라 운항합니다. 배가 항로를 이탈하면 여러 가지 장애물을 만나거나 암초에 부딪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비행기도 항로(航路)가 있습니다. 비행기 역시 항로를 벗어나면 정상적인 관제를 받지 못하고 미사일을 맞을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산적과 해적

우리 인생에도 길이 있습니다. 길을 모르고 인생길을 가게 되면 수없는 낭패와 좌절을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 인생길에 여러 가지 장애와 시련은 주로 사람을 통해 오는 것입니다. 강의 위협이나 짐승의 위협보다 무서운 것은 사람(도적)입니다. 길을 몰라 도움을 청하다다가 도적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우리 인생길에서 때로 산적(山賊)들과 해적(海賊)들을 만날 수 있니다. 예나 지금이나 도적들은 반드시 중요한 길목을 지키고 있습니다. 도적들은 이곳 사정과 길을 잘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약점과 절박한 문제들을 꿰뚫어보고 있습니다. 물에 빠진 자가 지푸라기 하나라도 붙잡는 심정으로 메달리지만, 도적들에게 이들은 먹이 감에 불과합니다.



인생의 동반자

우리 인생길에 길을 몰라 방황하는 자들이 많습니다.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이르러서야 절망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잘못된 길을 들어서 고통당하는 이웃들도 있습니다.

우리에게 길이 있습니다. 주님이 인생의 길이 되십니다(요14:6). 그 분은 사막에도 길을 내시고, 바다와 강을 갈라서라도 길을 내시는 분입니다. 그 분이 우리에게 확실한 길을 주셨습니다. 곧 주의 말씀이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 됩니다(시 119:105). 확실한 지도가 있으니 더 이상 길을 몰라 고생할 필요가 없습니다. 길 되신 주님이 동행하시니 험한 인생길이 더 이상 불안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강도만난 이웃을 도와준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어야 합니다(눅 10:33-35). 이들에게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을 전해야 합니다. 저들에게 길을 바로 가르치고, 바른 길을 안내해야 합니다. 저들의 천국 길을 가로막고 자신도 천국에 들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범치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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