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10-09 17:56
조회
401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강진구 목사
2008/11/14

어린아이들의 특징 중 하나는 어른들과 달리 조그마한 변화에 민감하고, 부분적인 것을 차이점을 찾아내는데, 탁월한 감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린아이들은 어른들과 달리 멀리 보는 안목이 부족합니다. 아직은 아이들의 경험 세계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아이들은 자신의 경험 세계가 전부인줄 알고 고집을 부립니다.
어린아이들은 자신들의 눈높이가 있기 때문에 멀리 보지 못합니다. 눈앞에 것만을 보기 때문에 곧잘 위험이 빠지기도 하고, 중요한 것들을 놓치게 됩니다. 아이들은 앞길에 어떤 장애물이 닥칠지 알지 못합니다. 왜 공부를 해야 하고, 실력을 키워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이들에게 전체적인 안목과 멀리 보는 안목을 키워주어야 하며, 무엇이 정말 중요한 것인지를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자녀를 사랑하는 부모님은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여행을 통해 경험의 세계를 넓혀주고, 꿈을 키워주는 법입니다.

치매의 시초

어른들도 역시 나이가 들면서 시야가 점차로 좁아지게 됩니다. 아마도 자신의 관심분야 전문 분야에 매달리기 때문일 것입니다. 대학에서 공부를 많이 해서 그 분야 전문 지식을 쌓아 박사가 되었다는 것은 결국 다른 분야에는 점차로 담을 쌓아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간관계도 이해타산(利害打算)을 따라 나에게 이익이 있고, 호감이 가는 쪽으로 폭이 좁아집니다. 전체를 보지 못하고, 멀리 보지 못하는 것은 시야를 좁히는 것이고 이는 곧 치매(癡呆)의 시초가 됩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정작 바라보아야 할 것을 바라보지 못합니다. 세상의 하찮은 것 때문에 가장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아이들처럼 자신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멀리 보는 안목

제가 절박하게 기도하기 시작한 것은 약 12년의 부교역자 생활을 끝내고, 서울의 대치동에서 아가페 교회를 개척하여 담임 목회를 할 때부터였습니다. 어쩌면 부목사 10년 보다 담임목사 1년의 세월이 더 없이 더 힘들고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그 1년의 기간 동안 더 많이 기도하고, 성경을 읽었습니다. 더 많은 깨달음을 얻었고, 단련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교회에서 기도하면서 보냈습니다. 주님은 기도 속에서 지금까지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 주셨습니다. 기도할 때에 주님은 더 높은 이상과 비젼을 보여 주시고, 거듭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주님은 기도 속에서 저에게 비젼의 날개를 달아주셨습니다. 기도를 통해서 저는 창공을 마음껏 비상할 수 있게 되었고, 멀리 보는 안목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기도의 날개

지금과 같은 불황의 때에 불안과 한숨 속에 지치고 사람들은 소망 없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타고 있는 작은 배는 금방 부서질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무서운 풍랑 속에서도 주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고, 주께서 이 배의 선장 되셔서 Key를 잡고 계시는 든든한 모습을 보아야 합니다. 이 풍랑 속에 숨은 주님의 뜻을 발견해야 합니다. 주님은 이 풍랑 속에서 기도하기를 원하십니다. 기도할 때에 주님은 우리에게 높이 날 수 있는 날개를 달아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에 멀리 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지게 됩니다. 눈앞에 문제가 아니라, 그 문제 이면에 감취어진 주님의 뜻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더 이상 슬퍼하거나 낙심하지 않을 것입니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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