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여자의 머리는 남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10-09 18:06
조회
396
여자의 머리는 남자
2009/03/30

정년퇴직(停年退職)을 하고 난 뒤, 재취업을 하지 않고 집에서 노는 남자들을 일본에서는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와시모 이쿠’(나도 갈테야!)족 혹은 ‘누레 오치바’(젖은 낙엽)족 또는 ‘소다이 고미’(유료 쓰레기)족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와시모 이쿠 족’이란? 갈 곳이 없는 남편이 부인 가는 곳마다 같이 따라가겠다고 나서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누레 오치바 족’이란? 젖은 낙엽이 신발에 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듯이 오로지 부인에게 착 달라붙어 잘 떨어지지 않으려고 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소다이 고미 족’은 미리 신청하고 돈을 지불해야 가져가는 대형 쓰레기처럼 돈을 지불하고서라고 처분하고 싶은 귀찮은 존재라는 뜻입니다.
정년퇴직을 하고 난 뒤에 집에 있는 남자들이 얼마나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지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기업전사’로 불리는 일하는 일본의 직장인들은 개미처럼 열심히 일하다보니 집안을 돌볼 여유가 없이 지냈습니다. 나이가 들어 회사를 떠나 집으로 돌아오면 가족 간에 대화가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특히 부인에게 귀찮고 짐이 되는 존재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이것을 ‘노라스(빈 둥지)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회사인간으로 일밖에 모르던 사람들이 퇴직과 동시에 모든 것에 흥미를 잃고 무기력에 빠지는 병입니다.

소다이 고미
작금의 경제 위기는 정년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정년까지 갈 것도 없이 명퇴(名退)다 조퇴(早退)다 해서 많은 남편들을 길거리로 내몰았습니다. TV나 신문에 보도되는 이들의 모습은 처절하기까지 합니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는 ‘전국 광신적 남편 협회’(The national chauvinistic husband's association)가 생겼는데, 이들의 세 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아내를 이기지 않는다. 2. 아내를 이길 수 없다. 3. 아내에게 이기고 싶지 않다.
한국에서 안정된 생활을 하던 남자들일수록 미국 생활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자들의 경우 자녀교육에 대한 애착 때문에 어려움을 견디지만, 남자들의 경우 할 일이 마땅치 않습니다. 한국과 달리 이곳에서는 재미있는 일도 별로 없습니다. 이민 사회에서 남편이 아내에게 존경받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더구나 아내의 수입이 남편보다 많은 경우에는 ‘소다이 고미’(유료 쓰레기)기 되어 돈을 주고서라도 폐기처분시키고 싶은 귀찮은 존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민사회에서 이혼이 늘어나고, 황혼이혼까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효부(孝婦) 상을 받는 사람들
한국에서는 지금 효부 상을 받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일본에서 시집온 여자들이라는 보도입니다. 통일교의 명에 따라 한국에 시집온 일본 여자들이 약 6,000명 정도라고 하는데, 이들이 한국에 시집와서 지아비를 존경하고, 동네 어른들을 지극히 섬긴 결과입니다.
똑같은 일본여자이지만, 본국의 여자들은 남편을 ‘소다이 고미’ 취급을 했지만, 통일교의 일본여자들은 달랐습니다. 일본인들이 볼 때에 한국은 후진국이고 가난한 나라입니다. 더구나 대부분 여자들이 가난한 농촌 총각이나 홀애비에게 시집을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지아비를 존경하고, 동네 어른들을 지극히 섬겼습니다. 뿐만 아니라, 열심히 한국말을 배워 동네 이장(里長)이 되어 동네의 궂은일까지 도맡아 본다고 합니다.

여자의 머리는 남자
이민 사회에서 남자들보다 여자들의 할 일이 참으로 많습니다. 각 사람이 하나님 나라의 대사(大使)요, 그리스도의 편지(片紙)이며 동시에 우리 조국 대한민국의 외교사절이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이란? 자다가 깨어나도 할 말이 있고, 할 일이 있는 자를 말합니다.
우리는 지금 세계인들의 시샘을 받는 미국 땅에 와 있습니다. 모두들 부러워하는 최고의 환경에서 아이들을 교육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그리스도인’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통일교의 일본 여자들보다 더 남편을 존경하고 교회와 어른들을 섬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기왕에 이 땅에 왔으면 더욱 열심히 영어를 배워서 지역 사회를 섬겨야하지 않겠습니까?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말한 대로 여자의 며리는 남자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고전 11:3).

아가페선교교회
전체 21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210
해마다 어김없이 이쁜 꽃을 피우는 튜울립
관리자 | 2021.01.08 | 추천 0 | 조회 567
관리자 2021.01.08 0 567
209
믿음의 기적
관리자 | 2019.10.09 | 추천 0 | 조회 653
관리자 2019.10.09 0 653
208
가정이 화목하게 하소서!
관리자 | 2019.10.09 | 추천 0 | 조회 690
관리자 2019.10.09 0 690
207
가정의 달을 보내며
관리자 | 2019.10.09 | 추천 0 | 조회 718
관리자 2019.10.09 0 718
206
위대한 책
관리자 | 2019.10.09 | 추천 0 | 조회 680
관리자 2019.10.09 0 680
205
아버지의 마르고 투박한 손 !
관리자 | 2019.10.09 | 추천 0 | 조회 711
관리자 2019.10.09 0 711
204
UBUNTU
관리자 | 2019.10.09 | 추천 0 | 조회 721
관리자 2019.10.09 0 721
203
Best Friend
관리자 | 2019.10.09 | 추천 1 | 조회 720
관리자 2019.10.09 1 720
202
고정관념의 위험
관리자 | 2019.10.09 | 추천 0 | 조회 714
관리자 2019.10.09 0 714
201
주일학교 교육의 중요성
관리자 | 2019.10.09 | 추천 0 | 조회 883
관리자 2019.10.09 0 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