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새해의 기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10-09 20:22
조회
377
새해의 기도
2010-01-14

베네딕트라고 하는 경건한 성도는 마귀(διαβλος, Devil) 의 시험을 피하려고 극단적인 방법을 취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가족과 사회를 떠나 세상적인 것을 보지 않고, 무조건 피해버리면 마귀의 시험도 따라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깊은 동굴에 들어가서 거칠거칠한 털옷을 두르고 3년 동안을 살았습니다. 날마다 줄에 달아매어 내려주는 소량의 음식으로 겨우 끼니를 잇고, 가시나무로 자기 몸을 괴롭혀 피를 흘리기도 하며 마귀의 시험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보려는 몸부림을 쳤습니다.
그러나 3년 후에 그가 얻은 결론은 사람이 이 세상 어디를 가든 마귀의 시험은 항상 따라다닌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성령이 우리의 생각 속에 역사하는 영이듯이(요 14:26) 마귀도 밖에서 우리를 홀리는 존재가 아니라, 우리의 생각 속에서 역사하는 영(spirit)이기 때문입니다. 마귀가 가롯 유다의 생각 속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니(요 13:2), 가롯 유다는 마귀에게 마음을 뺏기고 결국 예수를 팔았습니다.

악한 마귀를 대적하라!
우리가 하나님의 낯을 피할 수 없는 것처럼 이 땅에 사는 동안에 마귀의 시험(temptation)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마귀에게 공중 권세를 허락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마귀의 시험이 있는 세상에 두셨기 때문입니다. 마귀는 우리가 피하고 섬기는 대상이 아니라, 대적해야 할 대상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기도는 마귀의 시험을 면케 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악한 마귀를 대적하여 이길 수 있는 담대함을 달라고 구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마귀를 우리의 힘으로는 이길 수 없습니다. 우리는 미련하지만 마귀는 우리보다 훨씬 더 간교하고 악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연약하나 마귀는 권세와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직 ‘예수의 이름으로’ 마귀를 이길 수 있습니다. 이 전쟁은 우리의 싸움이 아니라 주님의 전쟁이기 때문에 우리는 마귀를 두려워하지 말고 단지 예수의 이름으로 마귀를 대적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 때에 주님이 직접 마귀를 결박하고 심판하는 것입니다(약 4:7).

이기는 자의 상급
누구에게나 마귀의 시험이 있습니다. 주님도 마귀의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새해에 우리가 여러 가지 결심을 하고 계획을 세웠지만, 마귀는 끊임없이 우리를 시험하고 방해할 것입니다. 마귀의 시험을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우리는 영적인 전쟁을 선포하고 이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새해에는 우리의 마음을 마귀에게 뺏기지 않고 성령께서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마귀에게 마음을 뺏기면 우리는 또 다시 지난해의 실패를 되풀이할 수밖에 없고, 새해의 간절한 소원과 계획들이 작심삼일(作心三日)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마귀의 시험을 이기는 자만이 생명나무의 과실을 먹을 수 있습니다(계 2:7). 이기는 자는 둘 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않습니다(계 2:11). 이기는 자만이 생명 책에 기록됩니다(계 2:17). 이기는 자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가 주어집니다(계 2:26). 이기는 자만 흰옷을 입으며, 주님께서도 알아주십니다(계 3:5). 이기는 자는 성전의 기둥이 되며, 새 이름이 주어집니다(계 3:12). 오직 이기는 자만이 주님처럼 보좌에 앉을 수 있습니다.
아무나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을 지키고, 마귀의 시험을 이기는 자만이 천국의 상급을 차지하게 됩니다. 이것이 성경의 약속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무릇 지킬 만한 그 어떤 것보다 네 마음을 지키라’(잠 4:23)고 말합니다. 생명의 근원이 우리의 마음 속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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