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 응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10-09 20:42
조회
287
도전과 응전
2011/03/08

지금도 제가 잊을 수 없는 존경하는 교수님은 신학을 가르쳤던 교수님이 아니라, 학부 때에 문화사를 강의하셨던 분입니다. 이 분은 평생을 아놀드 토인비(Toynbee,A.J 1889-1975) 연구에 바치셨는데, 그 분의 ‘도전과 응전’에 관한 강의는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물론 그 교수님께서 워낙에 명 강의를 하신 탓도 있지만, 토인비 교수의 역작 ‘역사의 연구’(A Study of History)에서 밝힌 도전과 응전(Challenge & Responce)의 원리는 지난 역사의 연구뿐만 아니라, 오늘의 우리 삶과 신앙생활에까지 폭넓게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토인비는 그의 책 ‘역사의 연구’에서 인류의 역사를 ‘도전과 응전’의 과정으로 보았습니다. 외부의 도전에 성공적으로 응전했던 민족이나 문명은 살아남았지만, 그렇지 못한 문명은 소멸하고 말았습니다. 또한 별다른 시련과 도전이 없었던 민족도 무사안일에 빠져 쉽게 역사 속에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실제로 자연조건이 지나치게 좋은 환경에서는 문명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사시사철 먹을 것이 풍부하고 추위가 없기 때문에 먹는 것과 입는 것이 중요하지 않았고, 크고 튼튼한 집을 짓기 위해 신경을 쓸 필요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나일강변은 수량이 풍부하고 땅이 비옥해서 농사짓기에는 적합했지만, 해마다 반복되는 나일강의 범람이 큰 시련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홍수를 예측하기 위해 천문학과 태양력이 자연스럽게 발달했습니다. 또한 홍수 범람 후의 경지 측량을 위해 기하(geometry)학이 발달했으며, 무너진 재방과 성곽을 보수하기 위해서 도르래와 수레가 등장하였습니다.
인류의 나일 강변의 이집트 문명을 포함해 4대 문명이라고 일컫는 유브라테 문명과 티그리스 문명 그리고 황하 문명도 비슷한 이유로 큰 강을 중심으로 문명이 발달하였습니다. 여러 가지 시련과 도전이 항시 있었기 때문입니다.

문명의 교차로
토인비 교수는 그의 책 '역사의 연구'에서 문명의 교차로(crossroad)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문명의 교차로'란 다름 아닌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길목인 전쟁터를 말합니다. 토인비 교수는 세계 3대 문명의 교차로를 말할 때에 그 첫 번째는 지금의 팔레스틴 지방이요, 두 번째는 실크로드(silk road)가 지나가는 중앙아시아의 아랄 해 지역, 그리고 세 번째 문명의 교차로를 우리의 조국 한반도로 꼽았습니다.
우리의 조국 한반도는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문명의 교차로이기 때문에 그 만큼 전쟁이 빈발했다는 뜻입니다. 반만년 역사 속에서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으로부터 크고 작은 도전과 전쟁들이 수없이 있어왔습니다. 지금도 우리의 조국은 외세에 의해 남과 북이 갈라져있고, 여전히 전쟁의 위협 속에 놓여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대인과 한국인이 우수하다는 것은 거의 자타가 공인하는 바입니다. 그 만큼 두 나라는 끊임없는 외세의 도전 가운데 수많은 전쟁을 치루면서도 은근과 끈기를 가지고 성공적인 응전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선줄로 생각하면 넘어질까 조심하라!
악한 마귀는 간교하기 때문에 쉬임없이 우리의 약한 부분을 파고듭니다. 더구나 마귀는 광명한 천사를 가장하고 나타나기 때문에 아군인지 적군인지 쉽게 분간이 되지를 않습니다. 마귀의 도전이 무서운 것은 우리를 우쭐하게 만들고, 자신을 대단한 존재로 착각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사방에 대적이 있고, 엄청난 파도가 밀려오는데도 아무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잘 되어가고 있으니 평안하라고 속삭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속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누구든지 선줄로 생각하면 넘어질까 조심하라’ 자신이 이제 스스로 섰다고 하는 순간에 이미 넘어지게 되고, 주님과 멀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남다른 재능과 노력을 가지고 정상에 섰던 훌륭한 분들이 한 순간에 무너지고 마는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든지 현실에 안주하려고 합니다. 그만큼 우리는 간사하고 교만한 본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정도의 단계에 이르면 ‘여기가 좋아오니’ 만족하고 더 이상 나아가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처한 환경은 자꾸만 변하기 때문에 그럴 수가 없습니다.
오늘은 오늘의 도전이 있고, 내일은 또 내일의 도전이 다가옵니다. 현대 산업정보 사회에서 맞서야 하는 내일의 도전은 이전의 그것에 비해 더욱 강하고 빠르게 밀려옵니다.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하고, 미처 예측할 수조차 없었던 도전들에 한꺼번에 직면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도전에 맞서 우리가 성공적으로 응전을 할 때에는 진보가 있고, 성취의 만족과 기쁨을 누리겠지만, 응전에 실패할 때에는 어김없이 쓰라린 상처와 좌절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아가페선교교회 강진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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