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할 이유
2013-12-10

감사한다는 것은 참 고귀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시는 장소가 두 곳 있는데, 하나는 천국이요, 또 하나는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세계 경제의 여파로 우리에게 닥친 경제의 어려움과 여름의 찌는 듯한 무더위와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지켜주신 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입니다.

1999년도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일본의 유명한 기독교 여류작가 미루하 아야꼬를 기억하시는지요? 우리에게는 빙점이란 소설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미후라 아야꼬는 평생 동안 병을 몸에 지니고 살았습니다. 처녀 시절에는 결핵성 척추병으로 요양소에서 지내야 했고, 말년에는 암으로 오랜 세월을 고생했습니다. 그녀는 13년간의 용양 생활 중 기독교인 되었습니다. 자신을 몸은 종합병원이라 할 만큼 병으로 시달렸습니다. 그러나 미후라 아야꼬의 생각은 깊었고, 고난 중에서도 감사할 줄 알았던 여인이었습니다.
그녀가 쓴 시 중에 우리의 심금(心琴)을 울리는 시가 있습니다.

아프지 않으면

아프지 않으면 드리지 못한 기도가 있다.
아프지 않으면 믿지 못할 기적이 있다.
아프지 않으면 접근하지 못할 성소(聖所)가 있다.
아프지 않으면 우러러 뵙지 못할 성안(聖眼)이 있다.
아! 아프지 않으면 나는 인간일 수조차 없다.

고통의 심연(深淵)에서 깨달은 감사의 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