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The providence of God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10-09 21:17
조회
490
My long night
2014-01-22

'My long night' 는 Miss. Kim wickes(67세) 가 쓴 자서전의 제목입니다. 지난 번 Memphis TN에서 윜스의 집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앞을 보지 못하는 그녀는 방문객을 위해 예쁜 옷을 입고 반갑게 우리를 맞아 주었습니다. 결혼을 하지 않고 혼자 살고 있는 그녀의 집은 구석구석 먼지 하나 없이 모든 것이 완벽하게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도저히 맹인 할머니가 혼자 사는 집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Gospel Singer인 그녀는 Villy Graham 목사님의 집회에서 27번이나 특별 찬양을 했을 정도로 유명인사입니다. 그녀의 집은 George Busy 대통령을 비롯해 유명 인사들과 함께 찍은 사진과 그랜드 피아노, 그리고 점자 성경책 등이 마치 개인 박물관처럼 잘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점자 성경은 그 부피가 엄청나서 따로 책장에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특별히 그녀의 드레스 룸에는 집회 때에 입었던 수많은 드레스들이 한 방 가득 깨끗하게 걸려있었습니다. 동행한 목사님께서 “자매님은 앞이 보이지 않는데, 이 많은 드레스를 어떻게 색깔과 행사에 맞추어 입을 수 있습니까?” 고 물었을 때에 그 분의 대답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그 수많은 드레스를 어떤 행사에 어떻게 입었는지를 다 기억한다고 했습니다.

윜스 김은 세 살 때인 6.25 전쟁 중에 엿장수인 아버지로부터 버림을 받았습니다. 세 살 때에 실명이 되어 전란 중 생활의 어려움에 처한 아버지가 실명이 된 아이를 쌍둥이 언니와 함께 강물에 던져버린 것입니다. 술에 취해 홧김에 두 아이를 강물에 던지고 말았습니다. 다급하게 달려온 윜스의 어머니가 울부짖는 소리에 정신이 든 아버지가 두 아이를 건져 내었지만, 불행히도 언니는 죽고 윜스만 살아남았습니다. 후에 그녀는 미국에 입양(入養)되었고, 양부모님의 슬하에서 자라게 됩니다.

그녀는 놀라운 기억력과 비상한 노력으로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모든 과목에서 스트레이트 A 학점을 받았다고 합니다. 또한 박사과정에서도 국비장학생으로 공부했고, 후에 라디오 방송과 집회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은혜와 영감을 전해 주었습니다.
그녀는 낯선 방문객에게 그녀의 자서전 ‘My long night'에 사인을 하고 난 다음에 예레미야 33장 3절을 적어 선물로 건네주었습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내게 보이리라”

그녀의 집을 나서면서 전쟁 통에 버려진 한 소녀를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providence of God)를 다시 한 번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녀가 만약 눈을 잃지 않았다면? 만약 아버지로부터 버림을 받지 않았다면? 하나님의 섭리가 아니었다면 어린 소녀가 어떻게 길고 긴 어둠의 터널을 빠져 나와 수많은 사람들의 영혼을 울릴 수 있었을까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저들에게 어떻게 영혼의 소리를 전달 할 수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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