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도덕지능(MQ)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10-09 17:32
조회
380
도덕지능(MQ)
09-17-07
지능지수(IQ)와 감성지수(EQ)를 중시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은 저마다 일등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러나 치열한 경쟁에서 뒤쳐진 아이들은 일찌감치 낙심하게 되고 성격이 비뚤어지기도 합니다. 이런 아이들은 타인을 위해 배려할줄 모르고 자기 중심의 사고를 가집니다.
우리 주변에는 이런 윤리불감의 증세를 보이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도덕도 윤리도 모르는 일종의 자폐 증세를 보이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이를 걱정하는 분들은 대안학교(代案學校)나 탈학교(脫學校)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명한 아동 심리학자인 「로버트 콜스」는 지능지수(IQ)와 감성지수(EQ)가 미처 아우르지 못한 도덕지능 즉 MQ(Moral Quotient)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합니다. 그는 우리 자녀 교육의 맹점을 날카롭게 지적하면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가슴이 따뜻한 인간
도덕지능 MQ(Moral Quotient)란 나보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말합니다. 따라서 MQ가 높은 사람은 ‘가슴이 따뜻한 도덕적 인간’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서 백혈병으로 죽어 가는 소녀는 자기의 아픔보다는 사랑하는 딸이 서서히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어머니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아픔을 느낍니다. 시험을 앞둔 수험생은 자신의 힘든 처지보다는 자기 때문에 희생당하는 가족들을 생각합니다.
MQ가 높은 사람은 내가 위로 받아야 할 처지에 있지만, 오히려 남을 위로하는 사람입니다. 내 자신이 도움을 받아야 할 입장에 있지만, 남을 돕는 사람입니다. 비록 IQ와 EQ가 높지 않아도 MQ가 높은 사람이 진정 행복한 사람입니다.

MQ와 부모의 책임
도덕 지능(MQ)은 영어 단어와 수학공식처럼 달달 외운다고 높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명문 대학을 나오고 높은 지위를 가졌다고 MQ가 높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도덕지능이란 일상생활에서 직접 보거나 들은 내용을 마음깊이 새기는 배움의 과정을 통해서 성숙하는 것입니다.
자녀가 부모의 생동을 보고 배운다는 것은 도덕지능 교육의 기본적인 원칙입니다. 우리 자녀들이 이 땅에 태어나서 처음 만나는 사람이 부모이고,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선생이 바로 부모님이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무의식중에 저지른 위법 행위는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자녀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게 됩니다. 결국은 잘못된 행동을 자녀들이 흉내 내도록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과정이 거듭되면서 우리 아이들의 심성은 알게 모르게 비뚤어지게 됩니다. 여기에 우리 부모님들의 책임이 있습니다. 제가 오랜 세월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깨달은 사실은 문제 학생의 뒤에는 언제나 문제 부모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신의 MQ는 어느 정도입니까?
우리 교민 사회의 문제도 이런 것입니다. 우리도 알게 모르게 자기 중심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 먼저 이민을 온 분들일수록 이런 경향이 있습니다. 미국 생활을 오래 한 것이 대단한 자랑인줄 알고 ‘당신 미국 온지 얼마나 되었느냐?’고 묻습니다. 무슨 이해 관계가 있을 때에는 반드시 이중적인 잣대를 들이댑니다. 자신이 유리할 때는 미국적인 사고를 강요하고, 불리할 때면 어김없이 한국적인 사고를 적용시킵니다. 어느 쪽이던지 자신이 유리한 쪽으로 끌고 갑니다. 여기에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없습니다.
당신의 도덕 지수는 얼마나 됩니까?

아가페 선교교회 강진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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