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비결
2007-11-06

한 소녀가 산길을 가다가 예쁜 나비 한 마리가 가시덤불에 걸려 바둥대는 모습을 보고 가시를 헤치고 들어가 구해 주었습니다. 소녀가 가시에 찔려 피를 흘리면서 구해낸 나비는 천사로 변해서 이 소녀에게 소원 하나를 들어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소녀의 소원은 "행복하게 살고 싶은 것"이었습니다. 소녀는 천사에게 말했습니다. “천사님 저는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그러자 천사는 소녀의 귀에다 몇 마디 말을 속삭여 주고 갔습니다. 이 후에 소녀는 누구보다 행복한 소녀로 자라갔습니다. 이 소녀가 자라서 주부가 되고, 할머니가 되어서도 여전히 행복하고 생기 있는 삶을 살았습니다.

천사의 말
사람들은 이 할머니를 부러워했고 존경했습니다. 죽음 앞에서도 전혀 후회 없이 기뻐하는 할머니의 얼굴을 보고 사람들은 그 비결을 물었습니다. 그때야 할머니는 속삭이던 천사의 말을 공개했습니다.
할머니는 천사가 가르쳐준 행복의 비결을 사람들에게 간단하게 일러주었습니다. "누구든지 아무리 완전하다고 할지라도 그들은 당신을 필요로 할 것이다. 당신은 그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 그들에게 언제나 필요한 존재가 되라. 그러면 당신은 언제나 행복하게 살 것이다."
우리 신자들의 삶이 그러해야 할 것입니다. 정녕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면 나에게 필요한 사람을 찾지 말고,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페러다임의 전환
이민 사회의 삶이 여유가 없습니다. 누구나 할 것 없이 시간에 쫓기고 돈에 쪼들리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날마다 지치고 짜증나는 일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치열한 생존 경쟁의 현장에서 내 한 몸살아 추스러기도 어렵습니다. 내 가족 부양하기도 어려운데, 남을 배려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라는 말이 좀처럼 귀에 들리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이 자기 중심일 때에는 자신도 망하고, 이웃에게 고통을 안겨 주는 존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아간의 탐심이 이스라엘에게 패배와 고통을 안겨 주었습니다. 요나의 이기심이 선원들을 곤경에 빠뜨렸습니다.
삼손이 타인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었을 때에는 의미 있고, 신명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타락하여 자신을 위한 육신의 쾌락에 빠졌을 때에는 비참하게 되었습니다.
욥도 처음에는 내 자녀, 내 가정, 중심의 삶을 살았습니다(욥 1: 5). 그런 그가 친구들과 오랜 논쟁을 하다가 결국 그의 인생관이 바뀌게 됩니다. 그가 고난 중에 하나님의 얼굴을 뵈옵고 회개합니다. 욥이 자기 중심에서 친구를 위하여 복을 비는 이웃 중심의 페러다임으로 삶의 전환이 이루어 질 때에(욥 42:10) 하나님은 갑절의 축복을 허락하셨습니다. 욥은 고난을 통하여 이 비밀을 깨달은 것입니다.
“욥이 그 벗들을 위하여 빌매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욥에게 그전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욥 4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