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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건 신뢰, 바티칸 교황청 수비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10-10 13:49
조회
474
바티칸 교황청 수비대를 담당하는 스위스 용병 이야기 입니다.

프랑스왕 루이 16세와 왕비 마리 앙투와네트가

시민 혁명군에 포위 되었을 때,

궁전을 마지막까지 지킨 것은 프랑스 군대가 아니었습니다.

모든 수비대가 도망갔지만

스위스 용병 700여명은 남의 나라의 왕과 왕비를 위해

용맹하게 싸우다가 장열하게 최후를 맞았습니다.

시민 혁명군이 외국군이라는 이유로

그들에게 퇴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는데도

스위스 용병은 계약기간이 수 개월 남았다는 이유로

그 제의를 거절했던 것입니다.

당시 전사한 한 용병이 가족에게 보내려 했던 편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우리가 신용을 잃으면 후손들은 영원히 용병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죽을 때까지 계약을 지키기로 했다.“

스위스 용병의 역사는 유럽의 중세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스위스는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습니다.

그렇기에 후손들을 위해,

그리고 새로운 수입원을 개척하고자 하는 마음에

남자들로 구성된 용병들을 모집하였고,

이들은 국외로 나가 수입을 가족들에게 보내는 방식으로

생계를 꾸려가고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스위스 용병들은 타국의 용병들과 다르게

'충성과 신의'의 모토에 따라

배신을 하지 않고 용맹히 싸우는 용병으로

그 명성을 떨치게 되었습니다.

후손을 위해서라도

절대 배신은 안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합니다.

1527년에는 스페인 국왕이자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였던 카를 5세가

교황 클레멘스 7세와 프랑스 연합군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로마를 약탈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때 다른 군대는 모두 스페인군에 항복을 선언하였으나

최고의 용병으로 구성된 스위스 용병만큼은 달랐습니다.

187명 가운데 147명이 전사하는 과정에서도

끝까지 교황을 보호하며 피신시키는 데 성공합니다.

스위스 용병의 용맹함과 충성심에 다시 한번 감동을 한 교황은

이때부터 바티칸 교황청 근위대를

스위스 용병으로 구성하는 전통이 생겨났습니다.

젊은 용병들이 목숨을 바치며 송금한 돈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스위스 용병의 신화는 다시 스위스은행의 신화로 이어졌습니다.

용병들이 송금했던 피묻은 돈을 관리하는 스위스 은행은

그야말로 목숨을 걸고 그것을 지켜냈습니다.

그 결과 스위스 은행은 '안전과 신용'의 대명사가 되어

이자는 커녕 돈 보관료를 받아가면서

세계 부호들의 자금을 관리해 주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사랑과 신뢰'는 종이 한 장의 앞뒤처럼 하나입니다.

따로 뗄 수가 없습니다.

하나가 없으면 다른 하나도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사랑하면 신뢰는 더욱 깊어지고,

신뢰하면 오래도록 변함없이 사랑할 수 있습니다. *

201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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