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 받은 기도
2013-12-10

독일 어느 작은 마을에 드보라라는 가난한 소작농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워낙 가난한데다가, 2년 동안의 가뭄으로 인해 남은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게 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땅주인은 이틀 후 집을 비워 줄 것을 명했습니다.
그러나 드보라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실망하거나 원망치 않고 도리어 가족들을 한 자리에 모아놓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를 드렸습니다.

"주님, 저희들은 어디로 가야 합니까? 저희의 길을 인도하옵소서." 그들이 기도를 막 끝냈을 때였습니다. 탁! 탁! 그동안 기르던 새 한 마리가 창문 밖에서 창문을 두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창문이 열리자 새가 방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새의 부리에는 다이아몬드 반지가 물려 있었습니다.

"이것만 있으면"하는 유혹의 목소리가 들려 왔지만 드보라의 가족들은 탐심을 버리고 이리 저리 반지의 소문을 수소문해 보았고, 드디어 그 반지의 임자는 그 지역의 유지임을 알아냈습니다.

마침 그 유지는 몹시 아끼던 반지를 잃어버리고 사방으로 찾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반지를 되찾은 유지는 드보라에게 고마움과 답례의 표시로 집과 땅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본문에서도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간절한 마음으로 드린 드보라의 기도가 전혀 상상외의 방법으로 응답된 것처럼 우리가 구한 것이 비록 내 생각으로는 불가능해 보이더라도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어떻게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구해야 하겠습니다.

마태복음 21장 22절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