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조물에 나타난 하나님의 지혜
2013/12/10

피조물에는 하나님의 큰 영광과 능력뿐만 아니라, 그 분의 크신 지혜와 지식도 나타납니다. 사람들은 신비에 싸인 자연계의 현상을 연구하는데 오랜 세월 동안 어마어마한 시간과 돈을 썼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설계와 건축 재료들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채로 남아 있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피조물에는 세포(cell)가 있습니다. 세포는 모든 생명체의 건축 재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비 그 자체인 인간의 몸만 약 100조개의 세포가 있습니다. 이 숫자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누가 이러한 세포를 지방과 단백질의 조합으로 만들 수도 없고 그 구조를 모방할 수도 없습니다. 또한 세포의 종류도 각양각색이며 그 세포들은 각각 독특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지혜가 참으로 놀랍습니다. 세포들은 자라고 번식하며 결국 죽는데, 모든 과정이 정해진 질서를 따라 진행됩니다.
눈으로 볼 수 없지만, 세포는 인간에게 알려진 가장 작은 입자(particle)가 아닙니다. 세포는 분자로 구성되고, 분자(molecule)는 그보다 더 작은 원자(atom)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원자 안에는 더 작은 원소(element)들이 있습니다. 원소가 얼마만큼 작은지, 마침표 한에 10억 개 이상의 원소를 담을 수 있다고 합니다. 미세한 원소이지만, 그 안은 대부분 텅 비어 있고, 나머지 공간은 양성자(proton), 중성자(neutron), 전자(electron) 구성되어 있습니다. 양성자와 중성자는 원소 중앙에 있는 아주 작고 밀집한 핵(nucleus)을 이룹니다. 전자라고 하는 작은 에너지 집단은 이 핵 주변을 빛의 속도로 돌아갑니다. 이것들이 만물을 결합시키는 핵심 건축 재료들입니다.
그 원소는 어디에서 에너지를 얻을 까요? 강력한 입자들을 결합시키는 힘은 무엇일까요? 과학자들은 그것을 원자력(atomic energy)이라고 부릅니다. 원자력은 설명할 수 없는 것을 묘사하는 과학용어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은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히 1: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골로새서 1:17에서는 이렇게 증거합니다.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하나님은 우주도 담을 수 있는 영광스러운 창조주이십니다. 하나님은 한 뼘으로 우주를 측정하시는 분이지만, 작은 지구와 만물들을 얼마나 세밀하게 설계하셨는지 현대 과학자들이 지금까지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도 답을 얻지 못했습니다.
이제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시 139:14)는 시편 기자의 고백이 좀 더 분명히 이해될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우리가 아는 과학지식을 생각해볼 때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하는도다.’(시 14:1)라는 말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아는 지식과 지극히 인간적인 관점과 경험을 가지고 이 우주보다 더 크신 주님이 놀랍게도 이 우주의 끝이 어딘지도 확실히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설픈 추측으로 그분의 영광이 내 눈앞에 직시되지 않는다고 해서 그분을 부인하는 어리석음을 버려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