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기다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10-09 21:14
조회
426
기다림
2013-12-10

대강절은 기다림으로 시작합니다.
내게 기다림은 거의 설렘이었습니다.

또 다른 설렘으로 한 해를 시작합니다.
나의 시작은 달력의 첫 달이 아닙니다.

오늘 나는 길가에서 서성거립니다.
앉아 있을 수가 없습니다.

어떤 이는 말합니다.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살라고
그러나 내게
오늘은 날들의 시작입니다.

마지막을 사는 비장함과 무거움이 아니라
시작하는 설렘과 서툼, 그러나 정성으로 사는 하루

나는 오늘 주님을 기다리며 다시 삽니다.
다시 살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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