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예수님은 당신을 아십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10-09 21:14
조회
434
예수님은 당신을 아십니다.
2013/12/16

방 없다고 거절당하고 짐승 곁에서 태어나신 예수님은
당신의 외로움과 쓸쓸한 시간을 아십니다.
폭군 헤롯에게 쫓겨 애굽으로 피난했던 아기 예수님은
당신의 적막한 나그네의 길을 알고 계십니다.

가난한 시골의 목수의 집에서 태어나 자란 예수님은
당신의 고생과 땀 흘린 피로를 아십니다.
여우도 공중의 새도 깃들 곳이 있지만, 머리 둘 곳 없던 예수님은
집 없고 의지할 데 없는 당신의 불안을 아십니다.

친구들의 배신과 가까운 이들의 버림을 체험하신 예수님은
혼자서라도 굳세게 살려고 발버둥치는 당신을 아십니다.
수건을 허리에 두르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던 예수님은
당신이 남몰래 베푼 친절과 희생을 아십니다.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하고 부르짖던 예수님은
당신의 실패와 연약한 마음을 아십니다.
갈보리 언덕을 피 흘리시며 올라가신 예수님께서는
남몰래 흘린 당신의 눈물과 상처를 아십니다.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기도하시던 예수님은
무지 가운데 죄를 짓고 있는 당신을 아십니다.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하고 말씀하시던 예수님은
자녀를 돌보는 일에 지쳐버린 당신의 한숨을 아십니다.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고 약속하신 예수님은
회개의 눈물을 흘리는 당신의 소원을 아십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하고 부르짖던 예수님은
죽음에 이르는 병에 걸린 당신의 절망을 아십니다.
“내가 목마르다고”고 괴로워 하시던 예수님은 영혼의
기갈에 목이 타는 당신의 갈증을 아십니다.

“다 이루었다”고 큰 소리로 외치시던 예수님은
인생의 목적에 고민하는 당신의 영혼의 소리를 아십니다.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고 기도하시던 예수님은
임종을 앞둔 당신의 캄캄한 마음을 아십니다.

무덤 속에서 부활해 나오신 예수님은
사망의 그늘에서 신음하는 당신의 절규를 아십니다.
“내가 다시 오리라”고 약속하신 예수님은
죄의 세상이 계속되는 것에 아연실색하는 당신의 질문의 답을 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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