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유산(遺産)
2014-03-23

다산 정약용 선생은 자녀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삼대 째 의원 집안이 아니면, 그 약을 먹지 말라.’고 했습니다. 삼 대 라는 세월 동안 쌓인 의원으로서의 신뢰와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검증된 약효(藥效)가 있기에 믿을만하다는 뜻입니다.

신앙에도 삼 대가 있습니다. 신앙은 쌓이고 쌓여 인격을 만들어 갑니다. 일 대는 뿌리는 때, 이 대는 자라는 때, 삼 대는 열매를 맺습니다. 지금 부지런히 씨를 뿌려 놓아야 자녀들 대에 열매를 거두게 됩니다.

가훈(家訓) 그 집안의 정신을 나타냅니다. 다른 어떤 가훈보다도 믿음의 가훈은 자녀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귀한 유산(遺産)입니다.

미국의 16대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의 어머니 낸시 행크스는 링컨이 9살 때 숨을 거두면서 마지막 유언으로 ‘네게 100 에이커의 땅을 물려주는 것보다 이 한 권의 성경책을 물려주는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재산이 아니라, 믿음의 정신을 유산으로 물려 준 것입니다. 링컨을 미국의 위대한 대통령이 되게 했던 것은 바로 정신적 유산입니다.

믿음의 부모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너희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자긍심(自矜心)을 물려준다면 자녀들은 그 자녀들은 하나님 앞에서 존귀(尊貴)한 인생을 살 것입니다. 우리 자녀들에게 약자(弱者)를 배려하는 따스한 마음을 물려주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법을 가르친다면 그들은 어디에서든지 존경받는 리더(leader)가 될 것입니다.

우리 자녀들에게 믿음으로 사는 법을 알려준다면, 그들은 어떠한 환경에서라도 하나님이 허락하는 참 복을 누리는 행복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