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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의 효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10-10 11:31
조회
246
단식의 효능
2007/12/18

단식 9일 체험, 배가 고파 죽는 줄 알았는데 ‘말짱’ [일간스포츠]
건강한 새해 맞이 기획시리즈
단 식은 칼을 대지 않는 수술이다. 효과가 뛰어나지만 죽이나 미음을 먹는 감식과 보식도 만만치 않아 직장인으로서는 시도하기 어렵다. 강순남 장독대(www.allbab.net) 원장이 하는 9박 10일 건강 수련회는 특공 훈련이고 지옥 훈련으로 악명이 높다. 직접 받아 보기로 했다.
 
■뱃속에 이런 것들이 들었다니: 기본 프로그램
 
입소 전에 기름진 고기를 사흘 이상 먹지 마라는 지시를 받았다. 첫날 몸무게가 67.2㎏이었다.
 
오 전 5시에 기상해 풍욕 30분간 2회, 7~9시 강 회장 강의, 관장 후 4시간 된장 찜질과 관장을 한다. 염증 제거를 위해 마그밀을 기상 후와 취짐 전에 두 번 먹는다. 하루에 두 번 관장할 때는 마그밀·죽염을 넣는다 . 물의 양은 800~1600㏄다. 오후에는 온천욕이다. 25분 냉욕, 냉·온욕, 오후 7시부터 강의, 활원운동, 9시에 방으로 돌아와 풍욕 2회를 하고 밤 10시에 취침한다.
 
물과 소금으로 단식한다. 물은 2000㏄ 이상, 구운 소금은 10g 이상 먹어야 한다. 소금은 물 먹기 30분 전후에 먹는다. 신장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풍욕은 피부를 통해 산소 공급과 독소 배출을 원활하게 한다. 창문을 열고 한다. 생식할 때나 암 환자는 반드시 해야 한다.
 
사 흘간 단식·관장을 해도 몸무게가 거의 줄지 않았다. 중단하고 싶은 욕구가 간절했다. 나흘째 간장 클리닝을 하고 된짱 찜질을 하는데 배가 고파 왔다. 이날 하루 1.3㎏이 빠졌다. 이날 이후 하루마다 1㎏이 빠져 마지막날 60.5㎏으로 줄었다.
 
간 장 클리닝은 열흘 동안 기름을 먹지 않아 쉬고 있는 간을 청소하는 것이다. 건강 수련회의 하이라이트다. 올리브 기름과 산야초 효소와 물을 취침 전과 기상 후에 먹고 가만히 있으면 몸이 알아서 한다. 엄청나게 쏟아진다. “내 뱃속에 이런 것이 들어 있다니….” 다들 놀라 입을 다물지 못한다.
 
25분 냉욕은 고문이다. 찬물(14~18도)에서 25분간 있는 것인데, 20분은 꼼짝하지 않으며 마지막 5분간 몸을 움직인다. 설탕·알코올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더 떨린다. 기자는 첫날 엄청 떨었다. 양 팔등이 빨개졌다. 오줌 찌거기인 요산이 빠져나간다. 냉탕은 오줌 냄새로 지독했다.

물이 더러워서 그런 줄 알았는데 하루 이틀 지나자 그 냄새가 거의 사라졌다. 이때부터 몸도 가벼워지고 살이 쑥쑥 빠진다. 냉욕 후 냉·온욕이 이어진다. 5분간 뜨거운 물(41~43도)에서 몸을 녹인 뒤 냉욕과 온욕을 1분씩 번갈아 하고 찬물에서 끝낸다. 냉탕 8회, 열탕 7회가 된다.
 
■똥·오줌만 시원하게 봤으면: 어떤 사람이 오는가
 
머리가 하얗게 센 70대 할아버지 소원은“똥·오줌을 시원하게 싸 봤으면…”이다. 아랫배가 불룩 나왔는데 프로그램 따라가기가 쉽지 않지만 열심히 했다. 쉬워졌다.
 
유방암으로 6년을 투병한 50대 어머니는 딸과 함께 왔다. 항암제를 47회 맞았다. 통증으로 모르핀을 하루에 4~5회 맞았다. 통증이 줄어 20여 시간에 한 번 투입한다.
 
갑상선 종양을 18년 앓은 주부는 수술을 앞두고 들어왔다. “왜 진작 몰랐을까. 일찍 알았으면 날씬한 몸매로 멋을 부렸을텐데…”라며 웃었다.
 
진주에서 온 20대 아가씨는 인스턴트 음식을 먹지 않는데도 얼굴에 나는 악성 여드름 때문에 직장을 그만뒀다. 예뻐졌다는 말에 싱글벙글이다.
 
운 동만 안하면 혈당이 오르는 30대 중반의 깡마른 대학 강사. 그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죽도록 운동하면 혈당이 잡히지만 강단에 서면 350까지 올라간다. 맥주와 고기를 너무 좋아한다. 혈당은 운동으로 안 된다고 결론을 내리고 음식 조절을 위해 왔다.
 
당뇨 때문에 알래스카에서 온 사람도 있다. 6년째인데 2년 전부터 인슐린을 투여했다. 인슐린을 투여하지 않으면 식전 혈당이 250이고, 인슐린을 투여하면 150 정도다. 이틀 만에 70~80으로 내려왔다.
 
50 대 남자는 “돈을 벌만큼 벌었는데 올해부터 불면증이 왔다. 서울대 병원에서 350만원짜리 종합 검진을 받았는데 진드기 알레르기가 있는 것으로 나왔다” 라고 말했다. 진드기와 불면증의 관계를 도무지 이해할 길이 없어 왔다. 사흘이 지나자 거짓말같이 잠을 잤다고 한다.
 
아토피 환자 두 명은 첫날 얼굴에 딱지가 앉아 있었는데 말끔해졌다. ‘천일염의 보고’인 전남 신안군에서는 소금의 효능을 체험하기 위해 군청 직원 3명이 왔다. 최연소 열다섯 살 여중생은 부정맥 때문에 왔다.
 
강 회장이 쓴 ‘밥상이 썩었다. 당신의 몸이 썩고 있다’·‘의사도 못 고치는 병을 밥장사가 고친다’를 읽고 오거나 먼저 체험한 지인의 소개로 온 사람도 있었다.
 
■막힌 장만 터 줘도 통증 확 줄어: 통째로 봐야 병이 보인다
 
강 회장의 철학은 기본 프로그램에 그대로 녹아 있다. 막힌 곳을 터 주는 것이다. 강 회장은 “병의 뿌리가 똥·오줌 찌꺼기이다. 나이가 들면 똥·오줌을 못 눠서 죽는다. 이 찌꺼기가 사람마다 4~15㎏ 정도”라고 말했다. 단식·관장·된장 찜질을 하면 요산이 빠져나가고, 체중이 줄고, 피가 맑아진다. 모든 질병이 저절로 치유된다. 뚫리면 통증도 줄어든다.
 
파킨슨병도 장을 청소하면 손을 떨지 않는다. 장이 안 움직이면 뇌에 문제가 온다. 뇌종양도 장의 문제다.
 
피 부·혈압·백혈병·악성빈혈은 신장과 관계가 있다. 신장이 나쁘면 왼쪽 발목에 이상이 온다. 왼쪽 발의 길이가 길어지기도 한다. 신장을 고칠 때는 왼쪽 발부터 정상으로 돌려놓아야 한다. 마고약을 붙여 발목 염증을 뽑아내야 한다. 마고약은 유방암 등 종양의 고름을 빨아낼 때 쓴다. 통증이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효과는 높다고 한다.
 
“살을 빼고 난 뒤 요요현상이 생기는 것은 단식 기간에 필수 영양소를 공급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강 회장은 죽염 외에도 현미 오곡죽, 산야초, 매실 효소, 동치미 국물을 하루에 1~2회 먹게 한다.
 
병이 오면 너무 늦다. 함께 수련하는 환자들의 눈을 통해 ‘1년이라도 빨리 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읽을 수 있었다. 마지막날 하는 40분 합장은 기자도 손이 후들후들 떨렸는데 낙오자 한 명이 없었다.
 
새해 벽두에 9박 10일 단식 여행을 떠나는 것은 어떨까. 결혼하기 전에 몸 만들기를 위해서, 건강한 2세를 위해서 꼭 필요하다. 정신까지도 깨끗해진다.
 
강 회장은 인공 조미료를 안 쓴다. 마지막날 미사리 장독대(031-791-9193~4)에서 음식 만들기 실습을 했다. 그는 자신의 손맛을 담은 책을 곧 출간할 예정이다.

아산=김천구 기자 [dazurie@il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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