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보기도의 중요성
2013-12-10

하나님 아버지께 올려드리는 기도는 예수 믿는 사람들의 특권이자 축복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기도를 들으시기 때문에 응답해 주실 것도 믿습니다.
주님도 공생애 사역가운데 기도를 쉬지 않으셨습니다. 새벽부터 밤이 늦은 시간까지 바쁜 사역과 일상생활 속에서도 기도를 빠뜨리지 않으셨습니다. 주님은 어째서 그토록 기도를 중요하게 여기셨을까요?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일체의 연합을 이루시고, 언제나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교통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언제나 주님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동기도 역시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에 있습니다. 주님이 하나님과 일체의 연합을 이루었듯이, 우리도 또한 주님과 바른 관계를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에서 시작 되어야 하는 것이 기도이고, 그 기도는 이웃과 교회를 위한 중보기도입니다. 그러므로 중보기도는 모든 성도들의 특권이자 책무이기도 합니다.

우리 기도를 살펴보면 많은 부분이 자기 자신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자신에 소원과 필요의 부분들이 기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도뿐만 아니라 신앙생활도 그런 것 같습니다. 공동체 보다는 내가 항상 앞서는 것 같습니다.

이제 우리의 기도 제목이 바뀌어야 합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말씀대로 나 중심의 기도보다는 이웃과 공동체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기도로 확장되어야 할 것입니다.
기도와 중보는 곧 사귐이요, 관계요, 놀라우신 아버지와 동역하는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중보기도 하는 나는 하나님 아버지와의 동역자가 됩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메시지를 듣고, 그것을 전달하고, 기도하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었다고 한다면, 이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이 시대를 향해서, 나의 주변 사람들을 위해서,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시키시는 중보기도에 눈을 떠야 할 때입니다.
기도의 영역, 신앙생활의 영역이 내가 있는 곳을 넘어 확장되어야 합니다. 중보기도는 특별한 사람이 하는 기도가 아닙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중요시 여기고, 하나님과 친밀한 사람이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중보기도는 내가 원하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이 시키시는 기도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