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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5년 인간이 영원히 사는 시대 열린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10-10 12:00
조회
243
2045년 인간이 영원히 사는 시대 열린다

2008/12/22

인간이 죽지 않고 영원히 살 수 있을까. 중국의 진시황이 불로초(不老草)를 구하려 했듯 ‘죽지 않는 인간’은 수천 년된 인간의 꿈이었다. 미국의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61·사진)은 인간이 죽음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것도 그리 머지 않은, 37년 후인 2045년께 그렇게 된다는 것이다. 수십억 개의 미세한 기계(나노 로봇)가 인간의 몸속에 들어가 노화를 막을 것이라고 한다. 또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기계지능이 출현해 인간과 결합하는 ‘사이보그 시대’가 열린다고 한다.

얼 핏 듣기엔 공상 과학 영화에나 나올 법한 주장이다. 하지만 허황된 얘기만은 아닌 듯하다. 앨빈 토플러를 비롯한 미래학자들은 그의 이론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2005년 그가 펴낸 『특이점이 온다』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인공지능 분야의 미래에 관해 최고 권위자가 들려주는 인류문명의 미래”라고 평가했다. 죽음을 극복한 인간의 삶은 어떤 모습을 띠게 될까. 세 차례에 걸쳐 커즈와일과 e-메일 인터뷰 했다.

2029년 인간 같은 기계지능 출현
-당신 책의 제목인 ‘특이점(singularity)’이라는 용어가 생소하다.
“2029 년께 인간의 뇌와 성능이 다름없는 기계지능이 나타날 것이다. 그 이후 기계지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해 2045년에는 인간 지능을 수십억 배 능가하게 된다. 이 시점을 기준으로 인간의 역사가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기술 발달의 속도가 너무나 빨라 우리가 그 이후를 내다보기조차 힘들 것이다. 그래서 2045년을 ‘특이점’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특이점 이후의 세상은 그 이전과 어떻게 다른가.
“인간의 뇌와 기계지능이 융합하는 ‘인간·기계 문명’이 출현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인간은 생물학적 진화의 한계를 극복하고 나아가 새로운 진화를 통해 지능을 강화함으로써 지적·예술적 지평을 넓혀나갈 것이다.”

-당신의 이론을 터무니없는 것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 많은 사람은 미래에도 현재의 발전 속도가 유지될 것이라고 믿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기술발전의 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고 있다. 20세기 정보기술의 발달 속도를 분석해 보면 그 사실을 알 수 있다. 『특이점이 온다』에는 이를 뒷받침하는 2000여 가지의 과학적 인용과 자료들이 제시돼 있다. 30년 안에 인간의 지능과 구별이 안 되는 인공지능이 출현할 것이라는 예측은 이미 학계에서 정설로 굳어 있다. 인텔의 최고기술경영자인 저스틴 라트너도 30년 이내에 인공지능이 등장할 것이라는 기술 로드맵을 최근 제시했다.”

-기계지능과 결합한 인간을 인간으로 볼 수 있을까.
“기계지능이 인간을 토대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인간지능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의 기억력과 판단력은 지금보다 훨씬 향상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PC 등의 각종 디지털 기기에서 이미 일어나고 있으며 그런 변화가 우리의 몸이나 뇌 속으로 들어오지 않았을 뿐이다.”

태양광 기술이 에너지 문제 해결
-특이점 이후 인류는 지구온난화나 금융위기·가난·전쟁 등의 위협에서 벗어나게 되나.
“ 폭발적으로 발달하고 있는 정보기술을 통해 인간은 대부분의 에너지·환경 문제를 해결하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지구에 도달하는 태양에너지의 양은 인류가 필요한 수요의 약 1만 배에 달하는데 아직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나노 기술로 만들어진 태양광 패널이 개발되면 에너지 문제는 완전히 해결될 것이다. 태양광에서 얻는 에너지가 2년마다 두 배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16년만 지나면 에너지 수요를 완전히 충족시킬 것으로 본다.”

-특이점 이후에 대비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기 술은 항상 양날의 검이다. 새로운 기술은 파괴적일 수 있다. 우리는 그 기술들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윤리 기준을 만들고 남용을 막기 위한 시스템 구축 마련에 나서야 한다. 최근 나는 미국 국방부와 함께 바이오 테러로부터 미국을 보호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특이점 이후는 역사의 종말인가.
“아니다. 역사는 보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게 된다. 언젠가 기계·인간지능이 우주를 가득 채우는 날이 올 것이며 이 지능이 우주의 운명을 결정하게 되리라 믿는다.”

-당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은 누구인가.
“모든 사람에게 배우려고 노력한다. 발명가로서 본받으려 한 사람은 토머스 에디슨이었다.”

하루에 영양제 150알 복용
-당신은 특이점을 목격하기 위해 영양제 250알을 복용하는 등 특별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고 들었다.
“영양제는 150알로 줄였다. 주로 e-메일을 체크하거나 답장을 쓰는 시간에 복용한다. 테리 그로스만 박사와 함께 쓴 『환상적인 여행』에서 묘사했듯 건강 프로그램은 철저하게 과학적으로 설계된 것이다.”

-특이점주의자로서 인간의 몸과 건강에 대해 특별한 관점이 있는 것 같다.
“ 인간은 자신을 변화시키고 자연적 한계를 뛰어넘으려 노력하는 종(種)이다. 우리는 거의 영원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오래 살 수 있는 방법을 이미 알고 있다. 현재의 지식을 적극 적용해 노화 속도를 늦추다 보면 생명공학과 나노 기술이 좀 더 획기적인 생명 연장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종교는 어떤 변화를 맞게 되나.
“인간은 기계지능과 결합하면서 생물학적 진화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진화를 하게 된다. 이러한 진화를 통해서 인류는 보다 복잡하고 똑똑하며 창조적이고 아름다우며 사랑의 감정을 더 잘 느끼게 된다. 바로 종교에서 신을 묘사하는 특징들이다. 따라서 인간은 특이점을 지나면서 신과 더욱 가까워지는 진화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종교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는 죽음을 좋은 것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죽음을 피하는 방법을 몰랐기 때문이다. 인간이 생물학적 한계를 뛰어넘게 되는 특이점 이후에는 종교철학도 달라져야 할 것이다.”

커즈와일의 원래 직업은 발명가다. 그는 문자인식(OCR)시스템과 텍스트 음성 합성(TTS) 기술 분야에서 선구자로 꼽히고 있다. 이 기술을 통해 글자를 맹인에게 소리 내어 읽어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는데, 76년 맹인 가수 스티비 원더가 그의 첫 고객이었다. 각종 혁신·발명상을 휩쓸었고 미국 발명가 명예의 전당에 등재돼 있다. 명예 박사 학위를 15개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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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커즈와일의 건강 관리법

1 체중과 식단 조절:최적 체중인 65㎏(신장 168㎝)을 유지한다.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 하루 탄수화물 섭취량을 80g 이하로 유지한다.

2 운동:매일 30~60분씩 걷고, 일주일에 서너 번은 근력강화 운동을 한다.

3 스트레스 관리:하루 8시간 푹 잔다. 명상을 하거나 마사지를 받기도 한다.

4 뇌 건강 관리:뇌 촬영 연구에 따르면 우리의 생각 자체가 우리의 뇌를 만들어낸다. 지적이고 예술적인 과제를 스스로에게 부여하는 일은 중요한 노화 방지 활동이다. 생물학과 건강 문제를 지속적으로 탐구한다.

5 독소 제거:담배를 피우지 않으며 간접 흡연도 기피한다. 가능하면 유기농 제품을 먹는다. 침실과 사무실에는 이온 공기 정화 장치를 놓는다. 강한 알칼리수를 하루에 10잔씩 마신다. 일주일에 한 번 건강 클리닉을 방문해 여섯 가지 정맥 치료를 받는다.

6 검사:혈액 수치를 일상적으로 점검한다. 이외에 대장경 검사와 컴퓨터 단층 촬영을 통해 인체 깊숙한 곳의 장기도 살펴본다.

7 신체의 생화학적 재편성:하루에 150알 정도의 영양제를 복용한다. 종합비타민과 무기질 혼합제, 당뇨병 예방제,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제, 스트레스 관리용 알약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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